서울 노원구는 오는 13일과 19일 ‘노원구 일자리 박람회’와 ‘노원구 장애인일자리 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일자리 박람회는 청년·중장년·어르신 등 전 연령층이 대상이다. 2020년부터 시작돼 4회째를 맞는다. 이번 박람회는 우수 중소기업, 대학 연계 기업 등 총 50여개 기업이 참여해 260여 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존에서는 기업채용관 40개 부스를 운영한다. 구인기업과 구직자 1:1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유관기관존에서는 노원일자리상담센터,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 등 지역 내 일자리 유관기관 14곳이 참여해 구직자 취업 등록, 일자리 정보 제공 및 알선을 돕는다.
체험·플리마켓존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실제 면접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VR면접, 카드를 이용해 진로탐색 및 인적성 검사를 진행하는 프레디저, 취업타로, 면접사진촬영관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에게는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행사 2주 후 전화설문을 통해 취업자 현황을 조사하고, 3개월 후 취업유지 여부도 확인한다. 미취업자에 대해서는 개인별 탈락 원인 분석 후 유사한 직무기업과 재매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0년도에는 상·하반기 박람회에서 400여명이 채용됐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구직자 2000여 명이 방문해 최종 100여 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장애인 일자리 채용 박람회는 전환기 장애청소년에게는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성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채용을 지원한다. 장애 유형별, 직종별 다양한 구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50여 개 기업을 발굴해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노원구는 설명했다.

채용관에서는 취업상담 및 알선, 구인기업과 구직자 1:1 현장 면접이 진행된다. 홍보관에서는 지역 내 일자리 유관기관과 노원구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 장애인 유관단체 총 13곳이 참여해 업체 홍보 및 구인정보를 제공한다. 부대행사관에서는 시각장애인 안마시연을 진행하고, 면접사진촬영, 이미지메이킹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에게는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취업 후 적응여부를 확인, 지도하며, 미취업 장애인은 취업 상담 및 구인기업과 연계를 지속한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31개 기업이 참여, 구직자 600여 명이 방문했고, 취업상담은 300여 명, 그 중 90여 명이 면접에 참여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경기침체로 구직자도 구인기업도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양질의 기업체가 발굴되고 청년부터 어르신, 장애인에 이르기까지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