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필 현악5중주단 내달 예술의전당서 내한공연
세계적인 현악 5중주단인 '필하모닉 스트링 퀸텟 베를린'이 내달 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한다고 공연기획사 더브릿지컴퍼니가 6일 밝혔다.

필하모닉 스트링 퀸텟 베를린은 바이올리니스트인 루이스 펠리페 코엘료 등 베를린필 단원 네 명과 네덜란드의 명문악단인 로열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의 수석 첼리스트 타티아나 바실례바로 구성된 현악 앙상블로, 베를린필의 공식 실내악 팀이다.

일반적으로 현악 5중주라 하면 바이올린 2인, 비올라 2인, 첼로 1인 구성을 떠올리기 쉬운데, 필하모닉 스트링 퀸텟 베를린은 정형화된 틀을 깨고 더블베이스까지 포함해 오케스트라의 현악 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이 앙상블은 베토벤, 브루크너, 차이콥스키, 파가니니, 사라사테 등 작곡가 7인의 다채로운 현악5중주 작품들을 통해 실내악과 교향악의 매력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 당일에는 관객과 함께하는 6중주 앙코르 이벤트도 마련된다.

추첨으로 선발된 관객 한 명이 현이 하나인 비올라로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 위에서 헨리 퍼셀의 '한 음표 위의 환상곡'을 연주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