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전문가인 황기연 홍익대 교수는 30일 '모빌리티 혁신과 도시경쟁력'을 주제로 부산도시공사 사내 학습모임 회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특별강연을 했다.
황 교수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생태계가 강화되면서 로봇 택시, 도심항공교통(UAM), 배송 로봇, 드론 등 스마트모빌리티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산업단지와 신도시 개발에 수요자 중심의 모빌리티 기반을 조성해야 도시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판교신도시 테크노밸리를 비교하면서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의 기본은 도로망과 통신 인프라 구축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할 수 있다"며 "센텀2지구는 도로를 서로 연결하는 격자형으로 만들고 전동 킥보드가 다니는 도로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참석자들은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적용 방안에 관한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은 "전문가를 초청해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동향을 알아보고 부산형 스마트시티 조성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면서 "센텀2지구와 에코델타시티 등 부산의 미래도시에 스마트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 검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