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는 북항 재개발사업으로 조성된 매립지 일부가 편입되면서 구 면적이 기존보다 7.4%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18일 행정안전부가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된 매립지 6만 7천502㎡를 중구로 귀속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동구와 경계를 두고 다툼을 벌이던 북항 재개발구역 14만3천693㎡도 대법원에서 승소하면서 중구로 편입됐다.

최근 잇따라 편입된 두 구역을 합치면 21만1천195㎡로 기존 중구 면적 282만㎡의 7.4%에 달한다.

구는 재개발사업 부지에 부산오페라하우스와 마리나 시설 건립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어 해당 시설이 준공되면 시너지 효과가 지역 전역으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이러한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용두산공영주차장 부지를 개발해 중구 발전의 전략적 요충지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