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62개 기업에 72억원 지원…28명 신규 고용도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소형전기상용차 부품기업 육성' 사업을 통해 2년간 도내 62개 기업이 사업화 매출 109억원, 신규 고용 28명 등 성과를 냈다고 25일 밝혔다
2020년부터 올해 5월까지 추진된 사업에는 국비 39억6천만원, 도비 26억4천만원, 민자 6억원 등 72억원이 투입됐다.

시제품 제작, 핵심부품 설계, 실차 실증 및 시뮬레이션, 부품 신뢰성 시험, 인력 양성, 수출 지원 등이 추진됐다.

천안의 A사는 소형전기차 브레이크 디스크 개발을 위한 실차 시뮬레이션 및 핵심부품 설계 등을 지원받아 제조 원가 절감과 거래선 다각화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아산의 B사는 중량 저감형 모터 샤프트 설계 및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받아 미래차 업종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도는 해외 판로 개척 등 신규 사업 전환을 위해 수출상담회 및 한국·베트남 자동차 부품산업 발전 세미나를 열어 15개 기업이 약 19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전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축에도 충남지역 자동차부품 수출액이 전년보다 47.9% 증가한 17억9천만달러(약 2조4천억원)에 이르는 것도 지원 정책의 영향으로 충남도는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사업 성과 도출을 위해 소형전기차 완성차업체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자동차부품산업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지역 업체의 국내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