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이 발생했고, 농경지 또한 물에 잠겼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지역별 강수량은 군산 207.7㎜, 익산 158.6㎜, 완주 127.5㎜, 전주 121.4㎜, 김제 109.5㎜, 부안 98.1㎜ 등이다.
특히 군산지역에는 전날 오전 한때 시간당 100㎜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현재는 비가 그쳐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는 모두 111건으로 집계됐다.
도로 침수 58건, 상가 및 주택 침수 31건, 농경지 침수 5건, 차량 침수·축대 유실·낙석 각 1건 등이다.
군산에서는 이재민 3명이 발생해 시에서 관리하는 아파트로 거처를 잠시 옮겼다.
지자체마다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피해 규모는 이후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전북도 관계자는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추가 피해가 접수되는 대로 신속한 조사와 복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물러간 전북에 다시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보고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도내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