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김관영 전북지사(왼쪽)가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새만금 33센터와 스마트 수변도시를 둘러보고 있다.  전북도청 제공
지난 3일 김관영 전북지사(왼쪽)가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새만금 33센터와 스마트 수변도시를 둘러보고 있다. 전북도청 제공
‘고시 3관왕’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북 군산시 회현면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6형제 중 다섯째 아들이다. 군산제일고와 성균관대, 서울대 행정대학원(석사)을 거쳤다. 대학 2학년 때 공인회계사(23회)에 최연소로 합격했다. 행정고시(36회)에 합격해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사무관으로 근무했고 이후 사법시험(41회)에 합격해 김앤장 법률사무소 등에서 경제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김 지사는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공천을 받아 고향인 군산에 출마해 당선됐다. 초선 국회의원 시절에 민주당 수석대변인, 당 대표 비서실장, 새정치민주연합 수석사무부총장을 지냈다. 20대 국회의원 시절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위원,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국민통합 인재 영입 1호로 지난해 말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됐다. 민주당 선대위 국민통합위원장을 맡아 대통합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지사는 국회에서 경제 전문 국회의원으로 주로 활동했다.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지내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 연동형 비례대표제,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 등에 주력했다.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을 여러 차례 대표 발의했고, 세종시에 있던 새만금개발청을 군산의 새만금 현장으로 이전하는 일을 실행에 옮겼다.

김 지사는 여야 공동의 정책 의제를 준비하고 정책 진화를 이루기 위한 목적으로 싱크탱크인 한국공공정책전략연구소를 설립했다. 정치·경제·복지·교육·기후·노동·여성·농업·인공지능(AI)·정부 혁신 등 다양한 분야를 정리해 대선 의제 정책집을 발간했다.

전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