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제주시갑)이 문재인 전 대통령이 평산 마을에서 평온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제도 정비 등에 나서겠다고 말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이 같은 발언은 문 전 대통령의 양산 평산마을 사저 주변에서 보수단체를 중심으로 연일 계속되는 이른바 '욕설 집회'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송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분이 휴가를 마치고 오늘 제주를 떠났다"며 "제주에 계신 동안 함께 했던 세월을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했다"라고도 적었다.
송 의원은 문 전 대통령 내외와 강창일 전 주일대사, 김성수 제주한라병원장 등과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지난 1일 제주를 찾아 표선해수욕장에서 해수욕하고, 올레길을 걷고, 한라산에 오르고, 오영훈 제주지사와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등 지인을 만나며 여름휴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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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