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은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브랜드 '저스트 에즈 아이엠(JUST AS I AM)'을 론칭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브랜드 '저스트 에즈 아이엠(JUST AS I AM)'을 론칭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첫 모발 관리 전문 브랜드를 선보이며 MZ(밀레니얼+Z)세대 탈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브랜드 '저스트 에즈 아이엠(JUST AS I AM)'을 론칭했다고 26일 밝혔다.

브랜드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첫 모발 관리 브랜드로 샴푸 2종과 트리트먼트, 토닉 등 제품 4종이 출시된 상태다.

저스트 에즈 아이엠은 '젊고 감각적인 탈모케어 브랜드'를 표방한다. 이에 따라 디자인, 향, 기능성, 모델 선정과 유통망까지 MZ세대를 정조준했다는 게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설명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중년 남성 중심의 1세대 탈모 샴푸가 아닌 여성과 2040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2세대 탈모 샴푸 시장을 연다는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브랜드 '저스트 에즈 아이엠(JUST AS I AM)'을 론칭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브랜드 '저스트 에즈 아이엠(JUST AS I AM)'을 론칭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이같이 유통업계 안팎에선 탈모가 걱정인 MZ세대를 겨냥한 탈모 방지용 샴푸가 줄을 잇고 있다. 보다 젊은층 소비자를 위해 고급스런 향을 더하거나 기능을 세분화한 제품과 브랜드가 대세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20~30대 소비자가 예방차원에서 관리를 시작하는 '얼리케어'에 대해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사진=LG생활건강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김희철을 모델로 내세운 탈모 관리 브랜드 '닥터그루트'를 밀고 있다. 김희철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탈모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도 '두피 스킨케어'를 내세운 모발 관리 브랜드 '라보에이치'에 힘을 싣고 있다. TV홈쇼핑 기반으로 탈모샴푸 점유율 1위(2019년 칸타월드패널 집계 기준)에 오른 'TS샴푸'는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가수 지드래곤(GD·권지용)을 광고모델로 기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탈모 진료를 받은 환자는 23만명에 달했고, 특히 20~40대가 65.9%를 차지했다. 여성 탈모 환자도 전체의 42.9%로 집계됐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