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엘앤에프 목표주가 하향…"순이익 추정치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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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연구원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 구매력 감소와 비싸진 전기차·2차전지 가격을 반영해 순수 전기차 1대당 탑재될 2차전지 용량 가정 수치를 낮췄다"며 "전기차용 2차전지 생산량 증가율을 2025년까지 연평균 47%에서 44%로 3%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이어 "리튬 가격 상승이 완화될 2024년부터 양극재 추정 가격도 하향해 엘앤에프의 2024년, 2025년 추정 순이익을 각각 13%, 12% 내린다"며 "이자율 상승에 따른 조달 비용 증가 등을 고려해 내년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60배에서 50배로 낮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한국 양극재 업체 중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이 가장 낮아 2차전지 소재 관련주 가운데 최선호 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엘엔에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한 8천542억원, 영업이익은 1천112% 오른 697억원으로 추정해 컨센서스(실적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1분기 중 리튬 등 원재료의 급격한 가격 상승이 제품 원가에 반영됐지만, 양극재 가격도 동시에 상승했고 엘앤에프의 가동률도 높게 유지됐다"며 "2분기 영업이익률은 8.2%로, 전 분기 대비 1.4%포인트 하락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