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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0선까지 하락한 코스피지수는 그러나 21일 역대급 급등세를 연출하며 ‘V자형’ 반등에 성공했다. 증시를 짓누르던 3대 악재가 한꺼번에 완화되면서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개별주식 선물을 1조원 가까이 순매수해 코스피지수 전체를 끌어올리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3대 호재로 바뀐 증시 리스크
21일 코스피지수는 7815.5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 상승폭(8.42%)은 지난 3월 5일(9.63%)과 4월 1일(8.44%)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로 크다. 삼성전자(8.51%)를 비롯해 삼성생명(13.78%)과 삼성전기(13.48%), 삼성물산 (12.96%), 삼성SDS(12.44%), 삼성증권(8.61%) 등 삼성그룹주가 줄줄이 급등했다. 로봇사업 기대에 현대모비스(25.23%)와 현대위아(16.37%), 현대차(12.50%), 기아(12.38%) 등도 강세를 보였다. 로봇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LG전자(29.83%)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이날 개인들은 삼성전자 선물을 4546억원, SK하이닉스 선물은 567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비중 약 50%를 차지하는 반도체 투톱 선물에 대한 개인들의 강한 매수로 지수선물이 상승하자, 증권사들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현물 주식을 사는 차익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대형주 대부분이 동반 급등한 것이다.
앞으로 2.36% 더 오르면 8000
글로벌 투자은행(IB)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이유로 코스피지수가 1만 선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코스피지수 목표 범위를 10,000∼11,000으로 상향했다. 해외 IB들이 코스피 목표치 범위를 11,000까지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아라/고송희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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