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2배 증가 '더블링' 현상 지속…재택치료 3만명 넘어

경기도는 11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10일 하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천98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인 9일 5천448명보다 1천461명 줄었지만 한 주 전 같은 일요일이었던 지난 3일 1천895명보다는 2천92명 증가해 2.1배가 됐다.

일요일 하루 확진자가 3천명을 넘기는 지난 5월 15일(3천576명) 이후 8주만이다.

1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도 8일째 이어졌다.

31개 시·군별 확진자를 보면 고양시(398명)·화성시(358명)·용인시(333명)·성남시(324명)·수원시(308명) 등 5개 시가 300명을 넘었고 파주시(254명)·부천시(234명) 등 2개 시는 200명대였다.

평택시(191명)·남양주시(179명)·김포시(173명)·하남시(136명)·광명시(133명)·안양시(132명)·시흥시(102명) 등 7개 시는 100명대를 나타냈다.

도내 코로나19 전담 병상 가동률은 13.1%로 전날(11.0%)보다 2.1%포인트 높아졌고,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도 8.0%로 전날(7.1%)보다 0.9%포인트 올라갔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3만485명으로 전날(2만9천26명)과 비교해 1천459명 늘어나며 3만명대로 올라섰다.

도내 백신 접종률은 1차 87.6%, 2차 86.8%, 3차 64.0%, 4차 33.0%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