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미국방장관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 /사진=연합뉴스
2018년 '한미국방장관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 /사진=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72) 전 미국 국방장관이 최근 늦깎이 결혼식을 올렸다. 미 해병대 4성 장군 출신으로 70년 넘게 독신 생활을 유지해 온 그는 '해병대와 결혼한 남자'라는 별칭까지 붙었었다.

28일(현지시간) 폴리티코·밀리터리타임스 등은 매티스 전 장관이 지난 주말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크리스타니 로머스니 미 퍼시픽 노스웨스트 국립연구소(PNNL) 국장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미 중부사령부 부사령관을 역임한 로버트 하워드가 엘비스 프레슬리 분장을 한 채 들러리로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티스 전 장관과 로머스니 국장은 바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병 출신으로 4성 장군까지 오른 매티스 전 장관은 미군 내에서도 강골로 유명하다.

저돌적인 면모 때문에 '매드 독(Mad Dog)'이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걸프전과 아프간전, 이라크전 등 숱한 전투를 지휘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을 지냈지만, 시리아 미국 철수와 북핵 대처 등을 놓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갈등을 겪다 사실상 해임됐다.
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 /사진=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 /사진=연합뉴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