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얼결에 '국제 짐꾼' 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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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 이서진에 가방 맡겨
이서진과 초면…얼떨결에 '국제 짐꾼'
이서진과 초면…얼떨결에 '국제 짐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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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tvN ‘뜻밖의 여정’에서는 윤여정의 일일 매니저로 변신해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동행하는 이서진의 모습이 포착됐다. 실제로 이서진은 이날 언론사 인터뷰, 유명 인사와의 대화 등 매니저가 수행하는 모든 업무들을 소화했다.
그러던 중 이서진이 모습을 감춰 제작진이 찾아 나서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후 발견한 이서진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한 채 누군가의 핸드백을 들고 있었다.
제작진은 이서진에게 “누구 가방을 들고 있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서진은 “제이미 리 커티스 것”이라며 “저보고 백을 잠시 들어 있어 달라더라, 내가 누군지 알고 맡기는 건지”라며 허탈하게 웃어보였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영화 ‘핼러윈’ 시리즈와 ‘스크림’ ‘나이브스 아웃’ 등에 출연한 미국 원로 배우다. 이서진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임에도 본인의 핸드백을 맡기고 사진을 찍으러 간 것이었다. 이후 여유롭게 사진 촬영을 마친 제이미 리 커티스는 이서진에게 다가와 자신의 핸드백을 찾아갔다.
해당 방송이 나간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이 장면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사실상 동양인 일꾼으로 생각했다”, “이서진 차림새만 봐도 스태프가 아닌걸 알았을텐데”라며 제이미 리 커티스의 행동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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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6일에도 영화 ‘브로커’로 프랑스 칸 영화제를 찾은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한 여성에게 어깨 밀침을 당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칸 유튜브 공식 영상을 보면 한 금발의 프랑스 뷰티 인플루언서가 아이유를 밀치고 지나가고, 아이유가 뒤를 돌아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아이유의 국내외 팬들은 해당 인플루언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찾아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