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격이면 타격, 수비면 수비, 주루면 주루, 전방위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어서다.
박성한은 개막 후 별다른 슬럼프 없이 제 몫을 다하며 자기 자리를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최근엔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그는 18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20일 LG 트윈스전까지 12타수 8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박성한은 20일 현재 타율 0.313을 기록 중이며, 이는 10개 구단 주전 유격수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김원형 감독은 2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LG와 홈 경기를 앞두고 입이 마르도록 박성한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박)성한이는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눈에 띄게 성장했다"며 "지난 시즌과는 수비 움직임이 확연하게 달라졌더라"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루플레이도 상황 판단력이 좋다.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은 "박성한은 지난해 3할 타율(0.302)을 쳤지만, 운이 따랐다고 생각했던 게 사실"이라며 "지금은 3할 타자의 능력을 갖춘 것 같다.
앞으로 더 훌륭한 타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한은 이날 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