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는 17일 북구 환호공원 해안도로 비탈면 정비를 마치고 통행을 정상화했다.
환호공원 비탈면은 경사도가 높고 부서지기 쉬운 이암층이어서 집중호우 때 잦은 토사 유출과 낙석으로 통행이 불편했다.
이에 시는 2016년 도로변에 방호벽을 설치했고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지정을 거쳐 2019년 6월부터 정비에 들어갔다.
시는 173억원을 들여 최대 경사 80도의 급경사면을 30도로 낮춰 안정화하고 옹벽과 낙석방지책 등을 설치했다.
또 도로변 여유공간을 관광명소인 환호공원 스페이스 워크 관광객을 위한 주차공간으로 확보했다.
김현구 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이번 정비가 안전특별시 포항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