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1970년 1월 이후 최저치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4월 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주보다 청구 건수가 1만9천 건 늘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또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20만 건은 지난 2월 중순 이후 최고 수준이지만,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기록인 22만5천 건에는 못미친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만9천 건 감소한 138만 건으로 1970년 1월 17일 이후 최저 기록을 세웠다.

이는 아직도 미국의 고용시장이 구직자들에게 유리한 상황이라는 점을 반영한 결과라는 해석이다.

지난해 미국에선 월평균 54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실업률은 3.6%까지 떨어졌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펼 수 있는 배경으로 미국의 튼튼한 노동시장을 꼽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