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시 10분께 대구 서구 한 가정집에서 만취한 50대 남성이 흉기로 자해를 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에 입원 조치됐다.

그는 전날 70대 모친과 다툰 것에 화가 나 이런 소동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경찰에는 음주운전, 성범죄, 자살 소동 등 각종 사건 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대구 지역 사건·사고 출동 건수가 연일 증가하는 추세다.

대구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경찰 출동 건수는 '코드0' 277건, '코드1' 1만454건이다.

총 1만731건이며, 지난해 동기(9천539건) 대비 12.49% 늘어났다.

2021년 4월 코드0 출동은 217건, 코드1은 9천322건이었다.

2020년 4월 코드0 출동 건수는 326건, 코드1은 9천113건으로 총 9천439건이다.

코드1은 생명과 신체에 대한 위험이 임박·진행 중·직후인 경우 또는 현행범인 경우이며, 코드0은 코드1 중 이동범죄, 강력범죄 등 실시간 전파가 필요한 경우다.

올해 출동 건수는 1월 9천945건(코드0 225건, 코드1 9천690건), 2월 8천568건(233건, 8천335건), 3월 9천908건(207건, 9천701건)이다.

접수된 사건 중 대다수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 주취 중 시비 등 음주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 전으로 자연스럽게 회귀하는 모습"이라며 "주로 음주 사건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