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CI.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CI.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또 다시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25일 오전 10시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NH투자증권은 전 거래일 보다 100원(0.92%) 내린 1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한때 1만7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앞서 NH증권은 지난 22일 실적 악화 여파로 주가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쓴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61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6.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1023억원으로 60.3% 줄었다. 지정학 이슈와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국내외 투자환경 악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부터 주가가 하락하는 과정에 이러한 이슈들이 모두 반영된 측면이 있다"면서 "전년동기 실적이 너무 좋았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도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구 연구원은 올해 NH투자증권에 대한 실적 추정치를 기존 8060억원에서 6930억원으로 낮췄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