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진기주, 귀신 보는 마술사와 열혈 순경으로 첫만남
귀신 보는 마술사와 열혈 순경의 신선한 조합으로 유쾌한 웃음을 터트린 MBC 새 토일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이 2%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0분 방송된 박해진·진기주 주연의 '지금부터, 쇼타임!' 첫 회 시청률은 2.8%로 집계됐다.

첫 회에서는 정의로운 열혈 순경 고슬해(진기주 분)가 잘나가는 카리스마 마술사 차차웅(박해진 분)을 소매치기범으로 오해하는 첫 만남이 그려졌다.

꼬여버린 악연으로 시작한 두 사람은 고슬해가 차차웅을 뺑소니 살인범으로 몰아가며 더 얽히게 되고, 사람을 믿지 않는 차차웅과 인간미 넘치는 고슬해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캐릭터로 흥미를 안겼다.

마술사인 차차웅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갖춘 인물로, 마술쇼를 위해 고용한 귀신 3인방과 티격태격하며 신선한 웃음을 줬다.

귀신 3인방은 투덜거리면서도 차차웅이 시키는 일들을 척척 해내며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귀신들이 차차웅에게 고용된 사연도 궁금증을 자극했다.

차차웅이 귀신을 부리는 장면은 투박한 연출로 코미디의 재미를 살렸다.

차차웅 대신 테이저건에 맞은 귀신 남상군(정석용)은 사람과 해골의 형상이 반복적으로 교차하는 만화 효과로 연출됐고, 귀신 강아름(박서연)은 가스총에서 분사된 가스를 입으로 흡입하고 연신 콜록콜록 기침하며 웃음을 줬다.

차차웅이 선보인 화려한 마술쇼도 볼거리를 제공했다.

차차웅은 물이 가득 찬 수조에 팔이 묶인 채 갇혀있다 탈출하는 마술과 묘기를 하듯 오토바이를 타고 불이 붙은 화살을 요리조리 피하는 마술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