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이강덕 전 KBS 대외협력실장이 내정됐다. 대통령실 첫 대변인은 강인선 전 조선일보 부국장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22일 “인사 검증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24일 대통령실 인선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실장은 KBS에 약 30년간 재직하며 정치외교부장, 워싱턴지국장 등을 지냈다. 현재 미국 특파원 출신 언론인들의 모임인 ‘한미클럽’ 회장을 맡고 있다. 강 전 부국장은 조선일보 워싱턴 특파원, 워싱턴지국장 등을 역임한 국제 전문 기자다. 2003년 이라크 전쟁 당시 종군기자로 현장을 취재했다.

대통령실 조직은 ‘2실장(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5수석(경제·사회·정무·홍보·시민사회) 1기획관(인사)’ 체제로 가닥을 잡았다. 경제수석비서관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설되는 인사기획관은 복두규 전 대검 사무국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