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15일 광역의원 선거구획정과 관련해 "경북도의회의 대표성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개선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이날 고우현 의장 명의의 자료에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최종 발표한 시·도의회 의원 지역구 총정수를 보면 도 단위 지역은 경기 12석, 강원 3석, 충북 2석, 충남 5석, 전북 1석, 전남 3석, 경남 6석, 경북은 1석이 증원됐다"며 "광역의원 조정범위를 충남 19.4%, 경남 16%, 전남은 14.6%까지 확대했지만 경북은 고작 10%의 조정 비율을 적용받아 1석만 증원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남은 인구수 183만 명, 시·군 수 22개, 면적 1만2천348㎢이고 경북은 인구수 263만 명, 시·군 수 23개, 면적 1만9천34㎢이다"며 "전남이 인구수, 행정구역, 면적이 경북보다 훨씬 적지만 지역구 도의원 수(55석)는 결과적으로 같아지는 불공평한 선거구획정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역의원 정수에 있어 다른 지역보다 차별받지 않도록 경북의 조정범위를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