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한 금융권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당장 큰 수익을 가져다주진 않더라도 미래 고객을 선점한다는 차원이다. 신한은행은 자신이 응원하는 프로야구팀이 승리를 거둘 때마다 우대금리를 주는 이색 적금 상품을 선보였다. 주머니가 얇은 젊은 세대를 위해 신한카드는 1000원 미만 잔돈을 적립해 주는 ‘잇츠모아 카드’를, 토스는 후불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장년층을 위한 신상품도 눈에 띄었다. 삼성카드는 부모 세대를 겨냥해 자녀 교육비 할인 혜택을 담은 ‘아이디 에듀 카드’를 내놨다. 라이나생명은 50대 이상도 가입할 수 있는 치아보험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SK플래닛과 손잡고 OK캐쉬백과 연계된 통장을, ABL생명은 여러 특약 중 고객이 원하는 것으로 보장 범위를 설계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