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뉴스1)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20만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6만4171명 늘어 누적 1천363만991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28만273명)보다 1만6102명 감소해 이틀 연속 20만명대 중후반을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6만4103명, 해외유입이 68명을 기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3만4479명(50.9%)이 나왔다.

위중증 환자는 1165명으로 전날(1299명)보다 134명 감소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39명으로 직전일(360명)보다 21명 줄었다.

최근 1주일간 사망자는 일별로 282명→287명→237명→432명→375명→360명→339명으로 일평균 330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6929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2%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2.8%(2825개 중 1775개 사용)로 전날(64.4%)보다 1.6%포인트 내려갔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7.7%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168만7714명으로 전날(170만8930명)보다 2만1216명 감소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26만9572건의 진단검사가 시행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7%(누적 4449만6113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3.9%(누적 3278만6251명)가 마쳤다.

한편ㅍ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지나 지난달 말부터 서서히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4일부터 2주간 사적모임 인원을 기존 8명에서 10명으로 늘리고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11시에서 1시간 연장하는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한다.

정부는 2주간 유행이 확연히 감소세로 돌아서고 의료체계도 안정된다면 방역조치를 과감히 개편하기로 했다. 이 경우 영업시간, 사적모임 등 제한을 모두 해제하고 실외에서는 마스크도 벗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