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손예진은 드라마 종영 한 달 후인 2020년 3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2년간의 열애 끝에 31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극 중의 정혁-세리 커플이 현실에서도 부부로 평생을 함께하게 된 것이다.
드라마,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연예인들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한 사례는 심심치 않게 나온다.
그중에서도 톱스타끼리 맺어지는 '세기의 커플'은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톱스타 부부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커플은 신성일-엄앵란이다.
두 사람은 1960년 신성일의 데뷔작인 '로맨스빠빠'에서 처음 만난 이후 '청춘교실', '맨발의 청춘' 등 작품을 함께했고, 1964년 4천여명의 축복 속에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차인표-신애라는 1994년 MBC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에서 연인으로 만나 1995년 3월 결혼했고, 이재룡-유호정은 1991년 KBS 드라마 '옛날의 금잔디'에서 커플 연기를 펼치다 사랑에 빠져 1995년 11월 부부가 됐다.
2010년 부부가 된 장동건-고소영은 12년 전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 '연풍연가'에서 커플로 연기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상우-김소연은 2016년 MBC 드라마 '가화만사성'에서 만나 이듬해 부부가 됐다.
드라마에서 로맨스 호흡을 맞추진 않았지만, 같은 작품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거나 지인 소개로 만난 스타 커플로는 비-김태희, 이병헌-이민정, 배용준-박수진, 원빈-이나영, 지성-이보영, 권상우-손태영, 유지태-김효진, 류수영-박하선, 강경준-장신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