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화재단·김유정기념사업회, 2곳서 각각 주최

'봄·봄'과 '동백꽃'의 소설가 김유정(1908∼1937년) 85주기 추모제가 29일 강원도 춘천시 두 곳에서 각각 열렸다.

춘천서 '동백꽃' 소설가 김유정 85주기 추모제 열려
춘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김유정문학촌과 청풍김씨대종회가 주관한 추모제는 신동면 증리 생가터인 김유정문학촌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화가 신대엽이 올해 문학촌 개관 20주년에 맞춰 작업한 가로 2m 40㎝, 세로 2m의 회화작품 '김유정의 사람들'을 공개했다.

춘천서 '동백꽃' 소설가 김유정 85주기 추모제 열려
김유정과 동시대에 활동한 문화예술계 인사 16인의 초상이 담겼다.

또 2010년 김유정 소설가의 양자로 입적된 김동성 씨가 유족 대표로 참석했다.

같은 시간 김유정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춘천문인협회가 공동 주관한 추모제는 공지천 조각공원 김유정문학비 앞에서 열렸다.

춘천서 '동백꽃' 소설가 김유정 85주기 추모제 열려
동백꽃 헌화에 이어 지역 문인들이 발간한 추모 문집 봉정 등이 진행됐다.

입체낭독극 '당신의 슬픔을 대신해서 울어드리겠소' 공연도 선보였다.

춘천서 '동백꽃' 소설가 김유정 85주기 추모제 열려
추모제는 2019년 말 김유정문학촌의 운영 주체가 기존 기념사업회에서 춘천문화재단으로 바뀌면서 각각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