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 CI. /사진=노랑풍선
노랑풍선 CI. /사진=노랑풍선
노랑풍선이 24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작년 매출액이 30억원을 밑돌면서 관리종목에 지정됐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10시2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노랑풍선은 전 거래일보다 2150원(13.61%) 내린 1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전날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매출 기준 규정에 따라 노랑풍선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노랑풍선은 '적정' 의견의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25억원을 기록했으며, 코스닥 상장기업 매출 기준 규정에 따라 관리종목으로 편입됐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해외여행 제한 및 최대 14일간의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에 대한 정부의 행정명령을 충실히 이행해 오면서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했던 것"이라며 "영업 손실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컸던 여행업은 규정 적용 예외 업종으로 인정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노랑풍선은 이달 21일부터 적용된 해외 여행객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와 이연된 해외여행 보복소비의 영향으로 올해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지난 11일 백신을 접종한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면제에 대한 정부 발표 이후 노랑풍선 홈페이지 유입량은 크게 상승했다. 이 기간 예약 건수 역시 지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