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개발사업 등 막대한 차질 우려"
김제시의원 "새만금산단 대규모 폐기물매립장 설치 철회해야"
박두기 전북 김제시의원은 "새만금 복합산업단지(이하 새만금 복합산단) 폐기물매립장이 예정대로 설치되면 지역 발전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며 24일 철회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열린 김제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새만금 복합산단 안의 폐기물 처리시설은 용지 규모 6만1천700여㎡에 매립 용량 69만2천㎥로, 다른 산단과 비교해 월등히 많다"며 "전국의 폐기물을 가져다 매립한다면 김제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특히 "시가 '다른 지방의 폐기물 반입은 없다'고 했지만 현행법상 민간업체가 운영한다면 이를 막을 방법은 없으며, 앞으로 이익 극대화를 위해 매립용량을 더욱 늘리려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시가 야심 차게 준비하는 새만금 관련 관광 개발사업 등에 막대한 차질이 발생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폐기물매립장 설치를 철회하거나 시가 직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새만금 복합산단은 김제지역의 새만금 공유수면에 240여만㎡ 규모로 조성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