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은 통일전망대 평화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생태적산지전용지구 지정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고성군은 최근 강원도 및 동부지방산림청과 지구지정 신청에 앞선 사전협의를 진행했다.
생태적산지전용지구 지정은 민간인통제선 이북 지역의 산지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3ha 이상의 산지전용 시 지구지정 기준에 따른 적합 여부 및 타당성 조사를 위해 필요한 행정절차다.
공유림과 사유림은 강원도, 국유림은 산림청에 지구지정을 신청해야 한다.
고성군은 생태적산지전용지구 지정을 통해 통일전망대 평화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 280억 원이 투자되는 이 사업은 주차장과 단지 내 도로, 통일전망타워, 한민족문화관, 금강산 자생초 화원, 금강산휴게소, 트리탑 네트워크, 소원성취 정원, 망향루 조성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동해북부선 철도와 동해고속도로 건설계획 발표로 통일 북방경제 시대에 걸맞은 평화관광지 조성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통일전망대 평화관광지 조성을 위해 생태적산지전용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