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보건당국은 15일 0시∼오후 2시 3천12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7만2천539명이 됐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 10일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가 3천명을 넘어선 뒤 엿새 내리 신규 확진자 수가 3천명 이상을 기록했다.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병원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추가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부산에서는 사상구 요양시설과 서구 요양병원에서 신규 감염이 이어졌고,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부산 사상구 병원과 서구 병원, 수영구 요양병원에서 10명∼30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전날 코로나19 환자 7명이 숨졌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80대가 각각 2명이고, 90대가 1명이다.
모두 의료기관 연관 확진자로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15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27명이다.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 가동률은 29.8%이며, 일반병상 가동률은 58.4%이다.
부산에서는 최근 일주일 사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많이 늘어났다.
지난주(6일∼12일) 부산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은 1만9천18명(하루 평균 2천716명)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주(1월 30일∼5일) 추가 확진자 수인 1만127명(하루 평균 1천446명)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주 위중증 환자는 하루 평균 11.4명으로 직전 주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16.0명)보다 감소했다.
확진자 연령대는 60세 이상 15.5%, 40∼59세 26.3%, 20∼39세 32.1%, 19세 이하 26.1%였다.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오미크론 변이 국내 감염 검출률은 98.6%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