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윤호중 원내대표가 주재한 국가인재 발표식을 열고, 차 교수를 선대위 산하 팬데믹 국제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차 교수는 동아대학교 의과대 출신 의사로,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난민학 및 국제보건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 인도주의학 교수로 일해오다 2021년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차 교수는 이 밖에도 세계보건기구(WHO), 국경없는의사회, 휴먼라이츠워치 등에서 북한 및 기타 국제 분쟁 지역의 보건의료 위기에 대응하는 연구를 해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발표식에서 "보다 효과적인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서 지역보건소와 동네 병·의원 중심 지역 밀착형 방역체계가 가동되는 이 시점에 차 교수가 합류하게 된 것은 우리 당에 큰 힘이 된다"며 "차 교수가 글로벌 보건 위기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준비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 교수는 "차기 정부는 팬데믹이 불러온 경제적 충격으로부터 우리 사회를 어떻게 회복시킬지에 대한 비전이 필요하다"면서 "적극적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