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충격으로부터 사회 회복해야…적극적 재정지원 필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직속 국가인재위원회는 4일 국제보건 전문가인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윤호중 원내대표가 주재한 국가인재 발표식을 열고, 차 교수를 선대위 산하 팬데믹 국제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차 교수는 동아대학교 의과대 출신 의사로,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난민학 및 국제보건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 인도주의학 교수로 일해오다 2021년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차 교수는 이 밖에도 세계보건기구(WHO), 국경없는의사회, 휴먼라이츠워치 등에서 북한 및 기타 국제 분쟁 지역의 보건의료 위기에 대응하는 연구를 해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발표식에서 "보다 효과적인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서 지역보건소와 동네 병·의원 중심 지역 밀착형 방역체계가 가동되는 이 시점에 차 교수가 합류하게 된 것은 우리 당에 큰 힘이 된다"며 "차 교수가 글로벌 보건 위기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준비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 교수는 "차기 정부는 팬데믹이 불러온 경제적 충격으로부터 우리 사회를 어떻게 회복시킬지에 대한 비전이 필요하다"면서 "적극적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