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에 빈집털이 확 줄었지만…대신 범죄 타깃된 '이곳'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내 1위 보안기업 에스원의 범죄예방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의 85만 고객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침입범죄는 전년 대비 72%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했기 때문이다. 범죄예방연구소 관계자는 "평일에는 재택근무를 하고 휴일에도 외출을 자제하면서 주택이 빈집털이범들의 타깃에서 비켜갔다"고 분석했다.

주택과 무인매장 등을 포함한 지난해 전체 침입범죄는 전년 대비 25.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56.6%로 훨씬 크다. 그러나 설 연휴에는 문단속을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범죄예방연구소 관계자는 "시기별로 보면 1~2월이 전체 침입범죄 발생 건수의 25.6%를 차지할 정도로 범죄가 많이 발생한다"며 "전체적으로 침입범죄가 줄어드는 와중에도 명절 범죄는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주택보다 무인매장 등 상점 침입범죄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