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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학생들 손글씨 '축하장'으로 웃어른·스승에 새해 인사

연하장, 한복차림 어린이 등 디자인 다양…구매자로 상점 북적
북한에서는 설 연휴를 계기로 새해 인사를 하기 위해 '축하장'(연하장)을 사려는 학생들로 상점이 붐빈다.

올해도 설을 맞아 '새해 축하장' 16종이 새로 나왔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30일 전했다.

신문은 "오늘날 새해 인사를 손전화기의 통보문(문자 메시지)을 통해 서로 나누는 것은 하나의 관례로 되어 있다"면서 "그러나 새해 축하장은 지금도 새해 인사를 위한 기념품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무들 사이에는 새해 인사를 손전화기(휴대전화) 통보문으로 나누지만, 웃어른들과 친척, 스승들에게는 축하장에 담아 보낸다"고 소개했다.

주로 어린아이들이나 학생들이 손글씨로 쓴 편지에 익숙한 어른들을 위해 성의를 보이는 의미에서 새해 축하장을 활용하는 셈이다.

이런 문화를 보여주듯 올해 새로 나온 축하장의 겉면에는 주로 한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세배하는 사진이나 새해가 온 것을 기뻐하며 골목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등이 그려져 있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일가의 '백두혈통'을 상징하는 백두산의 설경과 백두산을 행정구역으로 하는 '혁명성지'로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선 삼지연시의 모습을 담은 축하장도 눈에 띈다.

그림과 함께 다양한 서체로 '새해를 축하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고, 뒷면은 각자 짤막한 편지나 안부 인사를 쓸 수 있도록 빈칸이 있는 형태다.

마스크를 쓰고 모자와 목도리로 중무장한 평양시 학생들이 기념품 상점에서 여러 축하장을 구경하며 고르는 모습도 소개됐다.

신문은 "올해에도 새해를 맞으며 기념품 상점들에서는 축하장에 대한 구입열이 높았다"라면서 "평양 축하장기념품 상점에 의하면 유치원생들과 소학교, 중학교, 대학의 학생들 속에서 수요가 높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치원 어린이들과 소학교(초등학교) 학생들은 새해 첫 아침에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는 절을 하며 새해 인사를 드리고 부모들에게는 밤새워 정성 담아 쓴 축하장을 드린다"면서 "스승과 제자, 부모와 자식들 간의 혈연적 유대와 정을 더욱 깊이 맺어준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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