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공중보건국의 브리타 비에르콜름은 "백신들은 안전하며, 매우 좋은 백신들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개별 어린이의 의료적 이익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 이익이 모든 그룹에 권할 만큼 크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도 고위험 그룹에 속한 어린이들은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스웨덴공중보건국은 이번 결정은 보건 상황이 바뀌면 재평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을 두고 AFP는 스웨덴이 또 한 번 다수 유럽 국가들과 다른 코로나19 정책을 선택했다고 평가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지난해 11월 미국 제약사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 대상을 5∼11세 어린이로 확대하는 것을 승인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이미 이 연령대에 대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스웨덴은 2020년 3월 코로나19 대유행 이래 유럽 각국이 엄격한 봉쇄 조처를 한 상황에서도 시민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에 의존하며 학교와 식당 등을 그대로 열어두는 등 상대적으로 약한 대응법을 택해 논란을 낳은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