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정국 /사진=유튜브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 /사진=유튜브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말 한 마디에 미국의 유명 멕시칸 음식 체인 치폴레가 트위터 계정 이름을 바꾸며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나섰다.

치폴레는 24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명을 '치콜레'로 변경하고 "우리는 이제부터 치콜레"라는 글을 올렸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치폴레를 치콜레라고 잘못 발음한 것을 활용해 마케팅에 나선 것. 앞서 방탄소년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멤버들이 치폴레의 배달 음식을 먹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는 미국 CBS 인기 토크쇼 '제임스 코든쇼'에 출연한 뒤 점심을 먹는 장면으로, 당시 정국은 치폴레를 처음 접한 듯 "이거 어떻게 먹는 거냐. 치콜레?"라고 말했다.
미국의 유명 음식 체인점 치폴레가 트위터 계정명을 치콜레로 바꾼 모습 /사진=트위터
미국의 유명 음식 체인점 치폴레가 트위터 계정명을 치콜레로 바꾼 모습 /사진=트위터
이후 팬들 사이에서 해당 말 실수가 화제가 되자 치폴레는 트위터 계정명을 치콜레로 바꿨다. 그러면서 "정국이 치콜레라고 말하면 치콜레"라고 쓴 팬의 게시글을 리트윗했다.

한편 미국 업체들이 방탄소년단 마케팅을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2월 맥도날드는 방탄소년단과 손잡고 50여 개국에서 BTS 세트 메뉴를 출시했다. 덕분에 맥도날드는 지난해 2분기 글로벌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0.5% 급증했다.

또 맥도날드는 지난해 12월 정국이 첫 개설한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명 'abcdefghi__lmnopqrstuvwxyz'이 관심을 받자 공식 트위터 계정을 'ab_ _efghijkl_nopqrstuvwxyz'로 바꾸기도 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