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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 좀 아는 '4050 패션왕'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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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 플랫폼 핵심 고객 '급부상'
    ‘40대 엑스틴(X-teen)을 잡아라.’

    40대가 최근 온라인 패션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잡으려는 패션업체의 경쟁이 치열하다. 엑스틴은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보다 상대적으로 풍요로운 10대와 20대를 보낸 덕에 자녀인 Z세대와 공감하는 1970년대생 중심의 X세대 부모들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그재그 등 온라인 플랫폼의 40·50대 유입이 크게 늘고 있다. 지그재그의 40·50대 회원 수는 2020년과 비교해 1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액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0% 증가했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10·20대가 주로 사용하는 앱이었는데 최근 들어 40·50대 유입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을 겨냥한 패션 앱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40대 여성을 위한 패션 앱’으로 2020년 9월 출시된 퀸잇은 지난해 빠르게 성장해 앱 다운로드 수 350만 명을 기록했다. 지그재그도 지난해 7월 40·50대 여성을 위한 패션 앱인 포스티를 선보였다.

    고가 상품을 취급하는 온라인 플랫폼에도 40·50대 유입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은 지난해 전 연령 가운데 40·50대 증가폭이 가장 컸다. 거래액 기준으로 40·50대 비중은 2020년 24% 수준에서 지난해 34%로 올랐다. 아웃도어 업체 내셔널지오그래픽도 최근 40대 이상의 온라인 구매 비율 증가세에 고무된 반응이다. 자사몰 중 40대 비율은 지난해 25%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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