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epic AI 연간 플랜

막오른 재보선 공천 경쟁…국힘, 공관위 구성 초읽기

'경선 중심' 공감대…"새로운 인재" 전략공천 주장도
서울 종로 등 5곳…윤석열-이준석 공천 뇌관 불거지나

오는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위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은 17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는 20일 최고위 회의에서 공관위 구성에 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최고위 회의에선 5곳에서 열리는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전략공천보다는 경선을 중심으로 진행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한다.

재보선이 치러지는 지역구는 서울 종로·서초갑, 대구 중남구, 경기 안성, 청주상당 등 5곳이다.

당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재보선 지역의 후보들은 윤석열 후보와 함께 뛰는 러닝메이트 격이기 때문에 당내 잡음 없이 경선 위주로 가자는 의견이 다수였다"며 "대선 날까지 물 흐르듯 부드럽게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보선이 열리는 5곳에선 이미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당세가 강한 서울 서초갑과 대구 중남구의 경우 공천이 곧 당선과 연결될 가능성도 상당하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역 정가를 중심으로도 후보 하마평이 무성하다.

서울 서초갑에선 당협위원장을 맡은 전희경 전 의원과 정미경 최고위원,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 이 지역구에서 3선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 등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서초갑은 최근 당협위원장 임명을 둘러싸고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전 사무총장 간 잡음이 있는 등 공천 뇌관의 불씨가 잠재한 곳으로도 꼽힌다.

대구 중남구에선 김재원 최고위원과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임병헌 전 남구청장, 이인선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도건우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의 이름도 거론된다.

경기 안성과 청주상당에선 각각 김학용 전 의원과 정우택 전 의원 등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앞서 몸풀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 1번지'로 상징성이 있는 서울 종로는 당 지도부 사이에서 경선보다는 전략공천 쪽으로 무게추가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본부에서 정책본부장을 맡은 원희룡 전 제주지사부터 '원팀' 협력을 위한 전략 차원에서 유승민 전 의원을 공천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당내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당 지도부가 대선 과정에서 잡음을 피하기 위해 물 흐르듯 한 재보선 진행에 방점을 찍었다지만,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 간 힘겨루기가 공천을 둘러싸고 다시 불거질 가능성은 여전하다.

통상적인 국회의원 재보선과 달리 대선과 함께 열리는 '러닝메이트' 선거인 만큼, 당 지도부가 공천에 관한 윤 후보의 의견이나 영향력을 배제할 수 없지 않겠느냐는 점에서다.

당헌에도 '재·보궐선거에 대한 특례' 규정(제87조)을 따로 두고 '각종 재보궐 선거를 위한 공직 후보자는 중앙당과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를 선정해 최고위 의결을 거쳐 당 대표가 추천할 수 있다'며 사실상 전략공천 가능성을 열어놨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일부 지역에서 경선을 배제할 순 없겠지만, 일반적인 재보선처럼 기존 정치인들이 나서서 '내가 하겠다'며 경선을 치르는 게 국민들께 어떤 모습으로 비칠지 의문"이라며 "새로운 인재를 선보이고 윤 후보와 함께 선거를 치르는 게 선거운동 효과를 극대화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1. 1
  2. 2
  3. 3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1. 1
  2. 2
  3. 3
  4. 4
  5. 5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