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나혼렙 NFT가 클립 드롭스(Klip Drops)에서 전날 오전 9시 공개되자마자 바로 매진됐다고 13일 밝혔다. 클립 드롭스는 그라운드X가 운영하는 한정판 디지털 작품 유통 서비스다.
나혼렙은 최약체 주인공이 롤플레잉 게임처럼 퀘스트를 해결하면서 세계 최강 헌터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웹툰이다. 현재 북미와 일본, 중화권, 아세안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에 공개된 NFT는 총 2종으로, 나혼렙 최종화 대미를 장식하는 장면을 담은 메인 NFT 100개와 최강자로 거듭난 주인공 성진우의 모습을 담은 서브 NFT 200개 등이 발행됐다. 메인작과 서브작 각각 500 클레이(KLAY)와 100 KLAY로 판매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NFT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지식재산권(IP)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영화와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등 기존 2차 창작 범주를 넘어 개별 IP 라이프 사이클을 다시 확장함으로써 웹툰과 웹소설 산업을 더 크게 육성하고, 창작자들의 가치를 드높인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2일 국내 NFT 제너러티브 아트 전문 프로젝트인 트레져스클럽과 웹툰 ‘빈껍데기 공작부인’ NFT 콜렉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NFT와 메타버스 등 신기술의 등장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싹트는 지금 웹툰과 웹소설 업계를 최선두에서 이끌어온 주체로서 프리미엄 IP들과 결합할 수 있는 다채로운 사업을 구상하겠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로 뻗어 나가며 원천 IP로 주목받는 웹툰과 웹소설의 위상을 더 크게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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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블루밍비트 기자 jeeyoung@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