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어린이집 관련도 16명 추가…지역 내 오미크론 감염 10명 늘어
대전 온천장 매개로 11명 더 확진…오미크론 감염 여부 분석 중
대전지역 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산 경로가 된 유성구 호텔 온천장을 매개로 11명이 더 확진됐다.

동구에 있는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도 16명이 추가됐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호텔 온천장 남탕 이용객 6명과 가족 4명, 호텔 종사자 1명이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온천장은 지난 3∼8일 경북 경산에서 전지훈련 온 대학 레슬링 선수단이 이용한 뒤 오미크론 감염자가 속출한 곳이다.

이 대학 레슬링 선수 20명 가운데 14명이 확진됐는데, 이 중 4명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다.

이어 이들과 함께 훈련한 유성구청 레슬링 선수 3명과 온천장을 이용한 1명도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10일 확진된 유성구청 레슬링 감독도 오미크론 감염자다.

대전 온천장 매개로 11명 더 확진…오미크론 감염 여부 분석 중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 11명에 대해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고교 교사 등도 포함돼 있어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될 경우 파장이 작지 않을 전망이다.

대전지역 오미크론 감염자는 유성구청 레슬링 감독을 포함해 10명이 추가돼, 누적 77명으로 늘었다.

교사 2명과 원생 5명이 확진된 동구 A어린이집에서는 교사 1명과 원생 6명, 가족·지인 9명이 더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이 어린이집 확산은 오미크론 감염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대덕구 체육관(누적 25명)과 서구 요양병원(누적 106명) 관련도 2명씩 추가됐다.

11일 하루 대전에서는 90명이 신규 확진됐다.

지난해 12월 29일 90명 이후 최다이다.

그 사이에는 대체로 하루 50명 안팎이었다.

최근 1주일간은 총 323명으로, 하루 46.1명꼴이다.

사망자는 1명이 늘었다.

181명째다.

위중증 환자 전담 병상 46개 중 34개가 비어 있다.

12세 이상 시민 가운데 89.8%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

부스터 샷 접종률은 42.6%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