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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삿돈 2000억대 빼돌린 이모씨 가족 건물 압수수색…금괴 찾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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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스템임플란트 2000억원대 횡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이모씨(45)가 빼돌린 추가 금괴를 찾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10일 한국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8시10분께부터 경기 파주 소재의 피의자 아내·아버지·여동생 등 주거지 3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이곳에서 이씨가 빼돌린 나머지 금괴의 행방을 찾을 방침이다. 경찰은 이씨의 휴대폰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하면서 금괴가 있는 장소를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금괴가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건물에 대해 강제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나머지 금괴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파주의 다가구주택에는 이씨의 가족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적 직전 이씨가 가족에게 증여한 부동산 중 하나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 등에 따르면 이씨는 한국금거래소에서 1㎏짜리 금괴 851개를 지난달 18∼28일 매입했다.

    경찰은 이씨가 은신하던 경기 파주시의 이씨 부인 명의 건물에서 금괴 851개 중 497개를 압수했다. 나머지 350여개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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