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어 나경원·최재형도 잇따라 인증샷…"망둥이도 꼴뚜기도 가관"
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정용진이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멸공하니, 윤석열이 이마트에 가서 멸치와 콩을 쇼핑한다.
#멸콩"이라며 "#멸공 동지?"라고 적었다.
민 의원은 "서민 생활이든 방역이든 중국 관계든 관심 없고 자본의 하수인(비지니스 프렌드리)이 될 테니 걱정 말라는 고도의 시그널(?)인 셈"이라며 "이번 기회에 아주 정용진을 선대위원장으로 모시는 건 어떻겠느냐"라고 비꼬았다.
앞서 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멸공' 해시태그를 게재했으며, 이후에도 다른 사진에 같은 해시태그를 붙인 게시물을 올렸다.
이후 윤 후보 측도 8일 윤 후보가 이마트 이수점에서 약콩 등을 집어 들고 장 보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이마트 #달걀 #파 #멸치 #콩 #윤석열'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를 두고 '멸치'와 '콩' 해시태그가 '멸공'을 떠올리게 한다며, 정 부회장에 대한 지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또한 '달걀'의 '달'과 '파'가 '문파'를 연상시키는 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들을 겨냥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문 대통령의 성(姓) '문'이 영어로 '달(moon)'을 뜻한다는 점에 착안해, '달'을 문 대통령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사용한다.
남영희 선대위 대변인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공정과 상식'이 망하자, '멸공과 자유'로 판 갈이 중인 듯"이라며 "70, 80년대 흑백TV 윤석열 검찰당 구호로는 안성맞춤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영선 선대위 디지털대전환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윤 후보를 염두에 둔 듯, "어느 대선 후보의 특정 대기업 대형마트 장보기의 그늘…코로나로 가뜩이나 힘든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마음은 생각해 봤을까?"라고 비판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전날 이마트에서 멸치, 약콩, 자유시간 등을 구매하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멸공! 자유!"라고 적었고, 최 전 감사원장은 인스타그램에 콩, 멸치, 달걀말이 등으로 아침 식사를 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남영희 선대위 대변인은 페이스북에서 "정 모 회장이 '멸공'을 SNS에 올린 이후 윤석열 후보 '멸콩', 이어서 나 전 의원까지…그냥 관종인 거죠? 모르는 척하면 서운하실까 봐. 다음 주자는 누굴까요?"라고 꼬집었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최 전 원장의 인스타그램 사진을 공유하며 "망둥이도 꼴뚜기도 가관이다.
보수의 품격?"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