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화된 거리두기와 백신 3차 접종 독려 등의 영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7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29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3296명보다 312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달 31일 오후 9시 기준 집계치인 3768명보다 784명 적은 수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가지 시간이 남은 만큼 8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3000명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은 6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며,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달 하순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한 시민이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한 시민이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15명→3831명→3125명→3023명→4443명→4125명→3717명으로 집계돼 하루 평균 약 3811명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2027명(67.9%)은 수도권, 957명(32.1%)은 비수도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949명, 서울 875명, 인천 203명, 부산 172명, 대구 106명, 충남 92명, 광주 89명, 경북 85명, 경남 82명, 강원 79명, 전남 63명, 전북 59명, 대전 47명, 충북 37명, 울산 27명, 세종 12명, 제주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