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회 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자는 판매점주가 건네주는 복권을 구입했다. 당첨자는 “구입한 복권은 바로 확인하지 않고, 모아뒀다가 확인한다. 복권 당첨 사실을 알고 믿어지지 않아 여러 번 확인했다”라며 “아내에게 당첨 사실을 말했고, 앞으로 생활이 조금 더 나아지겠다는 생각에 기뻤다”고 전했다.
또한 “매년 조상님 산소도 가고, 제사도 잊지 않고 잘 지내서 도와주신 것 같다. 이번 기회에 남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며 “당첨금은 생활비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83회 연금복권 1,2등 동시 당첨자는 배우자가 백두꺼비와 황금소 꿈을 꾼 뒤 복권 당첨의 행운을 안았다. 그는 “복권 당첨을 확인하고 너무 놀라서 앞이 깜깜해지고 멍했다”라며 “코로나로 식당 운영이 잘 안돼서 고민이었는데, 우리 가족이 조금 편하게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내가 복권을 구입하고 난 뒤 백두꺼비와 황금소 꿈 이야기를 해서 처음에 태몽인 줄 알았다”며 “아이가 셋이 있어 더 낳기에는 부담이었는데, 복권 당첨의 꿈이었다. 아이들 침대가 작아져서, 당첨금으로 좋은 2층 침대를 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80회 당첨복권을 판매한 복권판매점주는 “가게에서 로또와 즉석복권 등 당첨된 경우가 몇 번 있었다. 정말 열심히 사는 분들이 복권에 당첨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며 “연금복권 80회 당첨자분도 열심히 살다가 행운을 안으신 것 같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한편, 연금복권 720+는 전국 복권 판매점 및 동행복권 홈페이지에서 구입 가능하며, 1등 당첨금은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2등 당첨금은 10년간 100만원씩 연금형식으로 지급된다. 연금복권720+ 추첨방송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5분경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