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5일 자진사퇴 의사를 표명했다.연합뉴스는 이날 김 위원장이 "선대위 개편을 대통령 당선을 위해 하자는 것인데 쿠데타니 상왕이니 이딴 소리를 하고, 뜻이 안 맞으면 헤어지는 것"이라며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또 그가 "(내가 선대위에) 억지로 끌려간 사람인데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선대위를 전격 해산하는 선대위 쇄신안을 발표한다. 이에 선대위를 지휘해온 김 위원장은 자동으로 해촉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법원이 학원과 독서실 등 교육시설의 방역패스(백신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에 대해 집행정지 결정을 내린 가운데, 정부가 항고할 뜻을 밝혔다.정부는 4일 "법원의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즉시 항고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이날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부장판사 이종환)는 전국학부모단체연합·함께하는사교육연합 등이 보건복지부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효력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이에 따라 지난달 3일 보건복지부가 내린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 중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를 방역패스 의무적용 시설로 포함한 부분이 행정소송 본안사건 1심 판결 선고 때까지 효력이 일시 정지된다.법원의 결정이 나온 이후 정부는 "성인 인구의 6.2%에 불과한 미접종자들의 전체 확진자의 30%, 중증환자의 사망자의 53%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접종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중증의료체계의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방역패스 적용이 꼭 필요한 제도라는 입장"이라고 전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공공기관 노동이사 제도가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안건조정위를 통과했다. 국회 기재위는 이날 오후 안건조중위원회를 열고, 공공부문 노동이사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노동자 대표가 공공기관 이사회에 참여하는 이 제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이번 정기국회 내 처리를 당부했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이를 찬성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반대로 기재위 경제재정 소위에서 처리가 지연되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달 안건조정위를 구성해 해당 법안을 회부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