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과 신한대체투자운용의 통합 법인 신한자산운용이 3일 공식 출범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조재민 대표(전통자산부문)와 김희송 대표(대체자산부문),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한자산운용 출범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신한자산운용은 ‘값진 내일을 위한 투자솔루션’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자산운용업의 본질인 투자 상품 및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성공적 투자를 실현하도록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영상 편지를 통해 “신한자산운용이 통합을 계기로 자본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는 일류 운용사로 성장하고 고객에게 신뢰와 사랑받는 최고의 투자 솔루션 기업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한자산운용은 2021년 1월 BNP파리바와의 합작을 끝내고 신한금융그룹의 완전자회사로 출발하며 상품 개발·운용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1~3분기 누적 순이익 25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8%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장지수펀드(ETF), 타깃데이트펀드(TDF) 경쟁력 강화 노력도 한창이다. 지난해 ETF 브랜드를 ‘SOL’로 변경하고 9월 이후에만 6개의 신규 ETF를 상장해 상품 라인업을 두 배로 늘렸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