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AI로 미세먼지 농도 추정…'사각지대' 없어져
인공위성으로 관측장비가 없는 지역까지 미세먼지 농도를 파악하고 인공지능(AI)로 지상의 미세먼지 농도를 추정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정지궤도 환경위성인 천리안위성 2B호가 관측한 에어로졸 자료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만든 '지상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추정농도 영상'을 30일부터 환경위성센터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과학원은 과학원이 산출한 미세먼지 추정농도와 지상에서 관측한 농도를 비교한 결과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과학원에 따르면 위성은 높은 고도로 지나가 지상에는 영향이 없는 고농도 미세먼지까지 관측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도 지상 미세먼지 산출농도가 실제 관측치와 유사하게 나왔다.

위성 관측을 통해 지상의 미세먼지 농도를 추정할 수 있게 되면서 관측장비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추정농도 산출기법을 이산화질소 등 다른 대기오염물질에도 적용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