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경로 미확인 사례가 산발적으로 지속해서 발생하는 가운데, 이들 사례에서 비롯한 n차 감염도 확산하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4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감염자 수가 449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국내감염(지역감염), 2명은 해외유입이다.
전북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감염자 1명은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상태다.
전북의 감염경로 미확인 감염 사례가 총 3건이 됐다.
경남 거제에서는 기존 감염자의 가족 1명이 오미크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경남 거제 사례는 오미크론 감염자 2명, 의심자 1명이 됐다.
신규 해외유입 감염자는 각각 스페인(1명)과 영국(1명)에서 온 입국자들이다.
누적 오미크론 감염자 449명의 감염경로는 국내감염 266명, 해외유입 183명이다.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는 45명 늘어 누적 237명이 됐다.
오미크론 감염자 발생 초기에는 해외 입국자를 기점으로 오미크론이 주변으로 전파됐으나, 최근 지역사회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는 등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n차 전파'가 본격화되고 있다.
강원 원주와 홍천에서는 가족 간 오미크론 변이 n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원주 사례에서는 기존 감염자(1명)의 가족 2명은 물론 이들 가족이 방문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1명 등 총 3명이 오미크론 감염 의심을 받고 있다.
홍천 사례에서도 기존 감염자(1명)의 가족 1명의 추가 감염이 의심되고 있다.
이란발 입국자-호남 사례에서는 19명의 의심자가 추가로 발생했고, 전북 익산 유치원-부안·정읍 어린이집 사례에서도 14명의 추가 감염이 의심되고 있다.
강원 삼척 학원에서는 7명, 강원 식당 관련으로는 1명의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은 17개 시도에서 모두 발생 신고됐으며, 해외유입 감염자를 기점으로 전파한 경우가 아닌 지역사회전파 사례는 지표(첫) 환자가 언제, 어디에서, 누구로부터 오미크론에 감염됐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공식적으로 확인된 n차 감염 및 전파 의심 사례는 ▲ 인천 미추홀구 교회 ▲ 이란발 입국자-호남 ▲ 전북 익산 ▲ 경남 거제 ▲ 광주 서구 식당 ▲ 강원 식당 ▲ 강원 삼척 학원 ▲ 강원 원주 가족 ▲ 강원 홍천 가족 ▲ 서울·부산·대구·울산·경남 해외 입국자발 사례 등 총 14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