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씨가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논란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28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한국폴리텍대로부터 제출받은 경력증명서에는 김 씨가 2005년 3월부터 2006년 8월까지 시간강사 직위로 강의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그러나 김 씨가 2014년 국민대 겸임교수 임용 당시 대학 측에 제출한 이력서에는 해당 기간 '부교수(겸임)'로 재직한 것으로 돼 있다.
같은 당 윤영덕 의원이 수원여대에서 받은 자료에서도 김 씨는 2007년 교수초빙지원서에 2005년 3월~2006년 8월까지 '겸임교수(대우)'로 일했다고 적었다.
당시 수원여대 교원 신규임용 시행세칙이 기재된 경력 환산 기준에는 전임·겸임·초빙 교수 경력은 100%를 인정하고, 시간강사 경력은 80%를 인정하는 것으로 구분하고 있다.
황 의원은 "김 씨가 최근 허위 학력·경력 의혹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다면서 진심 어린 반성은커녕 본인 변명만 했다"라며 "허위 학력·경력 의혹이 추가적으로 제기되는데, 김씨는 우선 사실관계가 무엇인지 확실히 밝히고, 국민께 사죄한 뒤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