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코 DBA ETF' 상승세
물류 대란의 영향도 있었다. 베트남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커피 농가와 항구 등에 봉쇄 조치가 내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브라질과 콜롬비아 등 주요 커피 생산국 항구에 배에 실리지 못한 원두가 바닥에 쌓여 있다”고 보도했다. 커피뿐만이 아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T)에 따르면 주요 곡물인 소맥 가격도 부셸당 8달러17센트로 12일 최고가를 기록했다.
원유, 철광석, 천연가스가 차례로 급등했지만 농산물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한 차례 급등한 후 수개월째 횡보해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커피, 소맥 등의 가격이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서 박스권에 갇혀 있던 대표 농산물 ETF인 ‘인베스코 DB 어그리컬처 펀드(DBA ETF)’도 꿈틀거리고 있다. DBA ETF는 12일 19.75달러로 연고점을 돌파했다.
박소연 신영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아직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만큼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해 농산물 ETF 등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