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별세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례가 오늘 국가장으로 치러집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국가장입니다.
역대 대통령 중에서는 이승만·윤보선 전 대통령이 가족장으로 치러졌으며, 박정희·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장'으로, 최규하·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민장'으로 진행됐습니다.
과거 '국장·국민장에 관한 법률'은 상대적으로 격이 높은 '국장'과 그보다 낮은 '국민장'으로 장례를 구분했습니다.
그러나 그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고, 결국 '국장'과 '국민장'은 '국가장'으로 통합됐습니다.
역대 전직 대통령의 장례 모습을 사진으로 모아봤습니다.
아쉽게도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진 자료는 없습니다.
윤보선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1990년 7월 유족의 뜻에 따라 평소 다니던 교회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졌습니다.
시민이 자발적으로 세운 분향소까지 더해 조문객은 500만 명 내외였던 것으로 추산됩니다.